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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든 추천도서] 마음이 울적한 어른을 위한 추천 책 (feat. 그림책)

책리뷰

by 헤이든 2021. 6. 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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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이든입니다.

오늘은 추천도서 시리즈 첫 탄으로 찾아왔습니다. 첫 주제는, 우울할 때 읽으면 마음이 포근해지는 어른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저도 울적하고 고민이 많을 때, 가볍게 읽기 좋았던 그림책 두 권을 가져왔어요. 꼭 울적하지 않더라도, 요즘같이 따듯한 날씨에 피크닉 가서 읽어도 딱이겠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1. 어떤 마음은 혼자 있을 때 더 잘 느껴져 (작가: 야오야오 마반아스)

2. 좋은 것부터 먼저 시작하라 (글: 에이브러햄 J. 트워스키 / 그림: 찰스 M. 슐츠)

두 권입니다!

 

먼저, 야오야오 마반아스 작가의 '어떤 마음은 혼자 있을 때 더 잘 느껴져'입니다.

책 표지를 먼저 보시죠. 책 표지도 너무 예쁜 작가님의 그림이 있습니다.

이 책은 야오야오 마반아스 작가의 그림과 짧은 글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실제로 야오야오 작가는 인스타그램에서도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작가 계정: @yaoyaomva)

저는 이 책을 몇 년 전 출판사 문학테라피에서 진행한 텀블벅 펀팅으로 구매를 했었습니다. 현재 온라인 서점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책은 총 232페이지입니다! 

 

작가의 말과 목차를 조금 더 살펴볼게요.

그림 한편당 짧은 글이 있고, 그 글의 제목이 목차에 모두 실려있습니다. 목차가 두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많은 것 같지만 작품의 개수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가장 중요한 책 내용을 조금 엿보러 가볼까요?

 

매 그림이 일상과 와닿아있어서 공감이 되고, 짧은 글이 저를 토닥여주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모든 작품이 주옥같지만, 글을 작성하는 오늘따라 더 공감이 되었던 그림을 두 개 찍어서 보여드릴게요!

 

하늘색이 인상 깊은 그림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함께 있는 강아지의 모습도 귀엽게 느껴지네요.

 

두 번째로 살짝 보여드릴 그림은 문득 외롭다고 느낄 때, 따스하게 느껴지는 글과 그림입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너무나 예쁘고 공감되는 그림, 함께 있어서 완성도가 높은 짧은 글귀 이 두 가지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책의 제목 '어떤 마음은 혼자 있을 때 더 잘 느껴져'과 수록되어있는 그림과의 연관성이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떨 때는 너무나 혼자인 것 같고, 그러다가 '원래 인생은 혼자 살아가는 거지!'라고 다짐도 했다가, 힘든 날은 무너져 내리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이 책에 실린 그림들에는 모두 (주로) 한 여성이 등장합니다. 스토리가 연결되는 그림들은 아니지만 매 순간 우리가 느끼는 삶의 감정을 그림 속의 인물과 함께 느끼는 기분이에요. 마음이 포근하고 차분해지는 책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 중 한 권이에요. 어른이 되어서 그림책을 별로 읽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너무 좋습니다. 마음이 울적할 때 후루룩 그림만 봐도 기분이 한결 나아질 거예요.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책은, '좋은 것부터 먼저 시작하라' 책입니다. 글은 에이브러햄 J. 트워스키, 그림은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찰리 브라운 그림의 작가 찰스 M.슐츠입니다. 실제로 이 책은 찰리브라운 만화와 글이 함께 있는 책이에요.

(아쉽게도 지금 온라인 서점에는 품절로 보이네요.) 그래도 도서관이나 중고서적으로는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정신과 의사인 애이브러햄 작가가 피너츠의 만화를 통해서 정신과 치료에 응용을 했었다고 합니다. 이 책이 집필되게 된 계기가 그렇다고 하네요. 

 

언제 구입했는지 기억도 안 나게 오랫동안 책장에 꽂혀있었고, 한 3번 정도 읽었습니다. 적어도 십 년 전, 제가 중학생 때 구매를 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때는 그냥 만화만 보고 덮어놓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인이 되어서 다시 읽어보니 생각보다 공감되는 글이 조각조각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만화는 역시 재미있었죠) 

 

 

 

총 176페이지로 그렇게 두꺼운 책은 아닙니다. 

그럼 목차를 살펴볼까요.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 집필을 해서 그런지, 조언을 해주는 느낌이 강한 소제목과 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실 누군가 조언하는 것보다, 들어주는 게 더 중요하긴 하죠. 그런 점에서 찰스의 피너츠 만화가 함께 있는 점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귀여운 친구들과 함께 피식 미소 짓게 만드는 부분도 꽤나 있습니다.

 

만화에 등장하는 아이들 이름과 소개가 이렇게 적힌 페이지도 있습니다. 찰리, 스누피, 샐리 정도만 알았었는데 다른 등장인물의 이름과 성격도 알게 되었네요. 우드스톡은 너무 귀여운 것 같습니다.

 

 

책의 구성은 위와 같이 되어있습니다. 글 중간중간에 만화가 들어가 있는 형식이죠.

글을 읽다가 만화를 읽으면 흐름이 끊기는 느낌은 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글을 쭉 먼저 읽고, 만화를 보거나

만화를 먼저 보고 글을 읽는 식으로 독서를 했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만화는 거의 매 페이지마다 들어있습니다.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고민이 많을 때 한편씩 읽어나가면 글에 만화가 감초가 되어서 잘 어우러지는 면이 있습니다. 저도 고민이 많고 힘들 때마다 이 책을 손에 쥐었었어요. 전혀 딱딱한 책은 아니에요. 그래서 오늘 주제에 추천해드리고 싶어서 들고 왔습니다!

 

 

제가 점점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걸 봐서 그런 건지, 아니면 시기가 시기인지라 그런건지 요즘따라 기분이 저도 모르게 많이 (지나치게) 차분해지는 것 같아요. 주변에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구요. 그럴 때마다 저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실제로 책 보단 맛있는 음식을 선물드리는 게 기분에 더 좋은 경우도 있었지만요!ㅎㅎ) 하지만 요즘같이 햇살 좋을 때, 달달한 디저트와 함께 소개해드린 그림책들에서 그림만 스윽 훑어봐도 기분이 한결 나아지실 거예요. 모든 분들의 행복한.. 따뜻한 하루를 바라며 다음에도 제가 읽어본 책 중 추천해드리고 싶은 도서를 가져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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